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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건물 붕괴사고’ 수사팀, 수사본부로 격상···“한 점 의혹없이”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1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주택 재개발구역 건물 붕괴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 합동수사팀이 수사본부로 격상된다.

10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광주경찰청 수사부장을 본부장으로 두는 수사본부로 격상하고 광주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와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를 투입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국수본은 “집중 수사를 통해 신속하게 사고 원인을 규명해야 한다”며 “피해자·유가족의 심정을 충분히 헤아려 수사 진행 상황을 수시로 설명하고 피해자 보호 전담팀도 편성해 치료·심리안정 등도 지원하겠다”고 했다.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지역 철거건물 붕괴사고 현장. 프리랜서 장정필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지역 철거건물 붕괴사고 현장. 프리랜서 장정필

아울러 국수본은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이번 사건을 철저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9일 오후 4시 22분께 발생한 붕괴사고로 건물 앞 정류장에 정차한 시내버스 1대가 잔해 아래에 깔렸다. 함몰된 버스 안에 갇힌 17명 가운데 9명이 숨지고 8명은 중상을 입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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