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안철수 “국민의당이 전수조사 거부? 與, 명백한 실언 사과하라”

중앙일보

입력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부동산 및 주거 안정 정책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부동산 및 주거 안정 정책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9일 여당 지도부가 국민의당이 부동산 전수조사를 거부하고 있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황당한 실언”이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안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부동산 투기 관련해 마치 국민의당이 전수조사를 거부한다는 듯한 취지의 발언이 있었다”며 “사실관계를 제대로 알지 못한 명백한 실언”이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국민의당을 비롯한 정의당·열린민주당·시대정신·기본소득당 5개 비교섭단체는 이날 국민권익위원회에 소속 의원에 대한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안 대표는 “국민의당 소속 의원은 이미 3월 17일 비교섭단체 의원들과 함께 국회의장에게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를 제출하며 투기 관련 전수조사를 먼저 요청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 대표는 “국민의당은 부동산 비리에 한 점 흠결 없는 깨끗한 정당일 뿐 아니라 반사회적인 부동산 투기, 특히 정치권과 공직사회의 투기는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민주당의 오늘 황당한 실언이 의도된 것이 아니라면 즉시 사과하고 바로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