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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효과…맥도날드 너겟 판매량 283% 껑충

중앙일보

입력

SNS를 중심으로 BTS팬들의 '더 BTS 세트' 구매 인증샷이 이어지고 있다. [인스타그램 캡처]

SNS를 중심으로 BTS팬들의 '더 BTS 세트' 구매 인증샷이 이어지고 있다. [인스타그램 캡처]

패스트푸드 업체 맥도날드가 그룹 방탄소년단과 협업해 전 세계 50개국에서 출시한 '더 BTS 세트'가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7일 한국 맥도날드는 세트를 출시한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3일까지 맥너겟 하루평균 판매량이 출시 전 4주 일평균 대비 283% 급증했다고 밝혔다. 맥도날드 측은 통상 버거의 인기가 더 높은데 맥너겟 판매량이 급증한 것은 이례적이며 BTS 인기와 영향력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BTS 세트는 맥너겟과 감자튀김·음료 등으로 구성돼있다. 이 세트엔 포함되지 않았지만, BTS 멤버 뷔(본명 김태형)가 좋아한다고 언급했던 '오레오 맥플러리' 아이스크림도 같은 기간 판매량이 45% 늘었다. BTS 팬 '아미'가 BTS 세트를 구매하며 '오레오 맥플러리'도 함께 구매해 이런 결과가 나온 것으로 맥도날드 측은 분석하고 있다.

맥도날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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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먹어봤다" SNS 인증 글 이어져

인스타그램 등 SNS에도 수많은 후기와 인증 사진이 올라오고 있다. 인스타그램에 '#BTS세트' 해시태그를 검색하면 2900건 넘는 게시글이 올라와 있다. 세트와 함께 오레오 맥플러리를 구매한 인증 사진도 있다.

네티즌들은 "나도 먹어봤다" "드디어 영접" 등 인증 글을 올리는 한편, "과장 안 하고 세 명 중 한 명은 시키는 것 같다" "너겟이 품절됐다" 와 같이 BTS세트의 인기를 전하기도 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BTS 세트를 구매한 고객의 '인증샷'이 SNS를 중심으로 많이 올라오고 있다"며 "한글 SNS 언급량(버즈량)은 출시 전보다 일평균 17배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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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경 기자 han.ryuk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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