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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과 기본소득 논쟁 이재명, 네티즌에도 "이해 노력하라" 반박

중앙일보

입력

기본소득정책을 두고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과 SNS를 통한 논쟁을 벌이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이와 관련한 네티즌의 의견에도 답글로 반박하며 적극 대응하고 있다.

이재명_윤희숙의 기본소득 논쟁의 전선이 확대되고 있다. 이 지사가 페이스북에서 네티즌에게 답글을 남긴 모습. 인터넷 캡처

이재명_윤희숙의 기본소득 논쟁의 전선이 확대되고 있다. 이 지사가 페이스북에서 네티즌에게 답글을 남긴 모습. 인터넷 캡처

이 지사는 5일 페이스북에 “복지 후진국에선 복지적 경제정책인 기본소득이 가능하고 필요하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지난 2일부터 시작된 이 지사와 윤 의원의 기본소득 논쟁이 이어지고 있던 상황이다. 이 지사가 노벨경제학상 공동수상자 아브하지트베너지·에스터 듀플로의 책을 근거로 기본소득을 옹호하자, 윤 의원은 “책은 읽어본 거냐”, “아전인수도 정도껏 하라” 고 반박하기도 했다.

이재명 지사 페이스북. 인터넷 캡처

이재명 지사 페이스북. 인터넷 캡처

페이스북을 통한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희숙 의원의 논쟁 모습. 인터넷 캡처.

페이스북을 통한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희숙 의원의 논쟁 모습. 인터넷 캡처.

두 사람의 논쟁이 거세지자 이 문제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도 커지면서 논쟁의 ‘전선’이 확대되고 있다.

한 네티즌이 이 지사가 5일 올린 페북 글에 대해 “이제 무슨 글을 써도 믿지 못하겠다. 주장의 양보다 질에 집중하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에 이 지사는 “이해하려고 노력하거나 이해능력을 더 키워보라”는 답변을 남겼다.

다른 네티즌이 “이 지사는 내용 면에서 깊이가 없고 즉흥적이며 임기응변에 능하다보니 스텝이 스스로 꼬이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한 데 대해서도 이 지사는 “이해도가 높으면 그런 오해가 사라진다”고 반박했다.

이 지사와 윤 의원의 ‘기본소득 논쟁’에서 가장 최근에 올라온 글은 윤 의원이 쓴 “이재명 지사님, 도대체 바라시는 세상이 뭡니까. 진정성 없이 앞뒤 안 맞는 말만 계속하니 안쓰럽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다.

이 글에서 윤 의원은 “지사님께서 따라 배우고 싶어 하는 두플로 교수가 작년에 ‘한국은 누구를 언제 지원할지 판단할 정보를 가지고 있어 실질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더 많이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선별적 현금 지원이 바람직하다’라고 한 것은 못 보셨냐”고 지적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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