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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천년전 선사때부터 중국 - 일본 교류 시작"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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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베이징=연합] 중국과 일본이 7천년전 선사시대부터 중국 동북지방과 러시아 극동지방을 통해 교류를 시작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중국 사회과학원 고고학 연구소 부소장 왕 웨이 박사는 11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중.일 선사시대 문화 교류에 관한 심포지엄에서 중국 신석기시대 문화 유적지와 일본의 1만~4천년전 선사시대 유적지들의 유물을 비교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고 관영 신화 통신 영문판이 보도했다.

중국 최초의 원시 마을로 불리는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츠펑(赤峰)시 싱룽거구 유적지와 동북지방의 약 8천년전 유적지에서 흔히 발견되는 옥 가락지, 목걸이 장식에 쓰이는 막대기 옥 등이 7천년전 일본 유적지에서도 발굴되고 있다고 왕 박사는 말했다.

왕 박사는 일본은 또 7천년전의 시기에 종전에 쓰이던 토기를 중국 동북지방에서 흔히 사용되던 토기로 교체한 점으로 미뤄 중국과 일본간에 이 시기에 교류가 있었다고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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