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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 않고 집에서 안마 받았나…바디프랜드 1분기 최대 영업익

중앙일보

입력

박세리 감독이 4월 6일 서울 바디프랜드 광화문 전시장에서 열린 바디프랜드의 신규 안마의자 '더 파라오' 론칭 행사에서 스페셜 게스트로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세리 감독이 4월 6일 서울 바디프랜드 광화문 전시장에서 열린 바디프랜드의 신규 안마의자 '더 파라오' 론칭 행사에서 스페셜 게스트로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마의자 업체 바디프랜드가 올 1분기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바디프랜드는 올해 1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1521억원, 영업이익 248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0.2%, 영업이익은 1089.4% 각각 성장했다. 영업이익의 신장 폭은 전년 동기 대비 11배에 이른다.

이번 영업이익은 지난해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 2분기(215억원)와 비교해도 15.3% 늘어난 수준이다. 매출 역시 역대 최대였던 전년 2분기(1553억원) 수준에 근접했다. 보통 바디프랜드로는 최성수기인 가정의 달(5월)이 포함된 2분기가 연중 최대 실적을 내는 시즌인데, 이를 1분기에 뛰어넘은 건 이례적이다.

바디프랜드는 최근 5년간 약 700억원을 투자해 전문의들이 직접 개발한 기술과 제품력이 이번 실적을 이끌었다고 보고 있다. 또 고가, 고사양 안마의자가 최근 인기를 끌었고 이런 제품의 비중이 커지면서 객단가도 상승한 것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초기였던 지난해 1분기엔 소비 심리가 위축됐다가 최근 회복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최대 성수기인 4~5월에도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있고 새로 개발한 헬스케어 제품도 속속 출시를 앞두고 있어 2분기 이후에도 꾸준한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향후 5년간 연구개발에 1000억원 이상 집중적으로 투자해 경쟁 업체와의 기술 격차를 20년 이상 벌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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