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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학회 회원 77% “개헌 찬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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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박병석

박병석

국회입법조사처와 한국헌법학회는 1일 국회에서 ‘국민통합과 헌법개정’ 공동학술대회를 열었다. 21대 국회에서 개헌 관련 공식 토론회가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중앙일보와 한겨레·SBS가 후원했다.

국회·헌법학회 ‘개헌’ 학술대회 #박병석 “국회가 통합 용광로 돼야”

박병석(사진) 국회의장은 축사를 통해 “국민 통합이 시대적 과제다. 국회가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내는 국민 통합의 용광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지난해 의장 취임 이래 줄곧 개헌을 주장해왔다.

이날 학술대회에선 개헌 관련 헌법 전문가 인식 조사도 발표됐다. 한국헌법학회가 회원을 대상으로 한 조사(지난달 14~22일) 결과 응답자 95명 중 73명(76.9%)이 헌법 개정에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찬성 이유(복수 응답)로는 ‘새 기본권 등 인권 보장 강화하기 위해’(40명·54.8%)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대통령 또는 국회의 권한·임기를 조정하기 위해’(36명·49.3%), ‘사회갈등 해소 위한 가치 제시 위해’(20명·27.4%)가 뒤를 이었다.

김준영 기자 kim.ju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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