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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백신 예약 한나절만에 1차 마감...4시30분 2차 예약 열린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캠프 험프리스 내 브라이언올굿 병원이 자체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사진. 주한미군이 지난 3월 9일 도착한 얀센 첫 물량을 살피는 모습. 연합뉴스

캠프 험프리스 내 브라이언올굿 병원이 자체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사진. 주한미군이 지난 3월 9일 도착한 얀센 첫 물량을 살피는 모습. 연합뉴스

얀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00만회분에 대한 사전예약이 예약 개시 15시간30분 만에 1차 마감됐다. 방역당국은 1차 예약 물량을 정리 한뒤 오후 4시30분께 10만명분 가량 2차 예약을 개시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은 1일 오후 “얀센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금일 오후 3시30분경에 선착순 마감됐다”라며 “다만, 예약된 인원과 실제 배송되는 백신 물량 확인 작업 이후 추가 예약 가능 여부에 대해 별도 공지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얀센 예약 풍경은 명절 KTX열차표 예약을 방불케했다. 1일 0시가 지나자마자 질병관리청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사이트에는 수만 명이 몰렸다. 한때 대기자가 7만 명정도 몰리며 대기 시간이 50분을 넘어서기도 했다.

추진단 관계자는 “마감 시점 기준 예약 인원은 80만명 이지만, 얀센 백신이 1병(바이알)당 5명분이 들어있는 다인용 백신이어서 사전예약자보다 더 많은 물량이 배송돼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 때문에 일단 1차 마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한 의료기관에 접종자 37명이 예약하면 실제 예약자 보다 많은 40명분인 8병이 배송돼야 한다.

추진단은 예약 인원과 실 배송 백신 물량을 확인한 뒤 “추가 예약이 가능한 인원(약 10만명)에 대해 오후 4시30분부터 사전예약을 재개할 예정이다”라며 “이번 2차 선착순 예약 인원 마감 후 사전예약 일정은 종료되며, 추후 예약 취소분에 대한 추가 예약일정은 별도로 공지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스더 기자 etoil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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