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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무치악·만성질환 환자에 효과적인 임플란트 솔루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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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시술은 자연 치아를 대체하는 유용한 치과 치료 방법으로 꼽힌다. 노화, 외상, 질병 등에 의해 자연 치아가 소실 됐을 경우 인공으로 제작된 치아를 식립해 기능적, 심미적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의학 기술이 발달하면서 네비게이션 임플란트 등 프로그램 종류도 다양해진 상태다.

임플란트 시술 과정은 잇몸뼈에 인공치근을 식립한 다음 지대주로 연결한 뒤 그 위에 인공치관을 씌우는 원리에 의해 이뤄진다. 주의할 점은 임플란트 치료 전 환자 개개인 건강 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정밀 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환자 개인 별 건강 상태 및 구강 구조, 생활 습관 등이 다른 만큼 검사를 통해 최적화된 맞춤형 치료 계획 수립이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치아가 모두 소실된 무치악 환자, 당뇨 등의 만성질환 환자라면 보다 더 세밀한 검사 과정이 필수적이다. 일반 환자 사례 대비 임플란트 치료 난이도가 월등히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밀 검사는 물론 치료 전 풍부한 임상경험 및 높은 숙련도를 갖춘 치과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핵심이다.

치아가 모두 소실된 무치악 상태의 환자라면 면밀하고 체계적인 임플란트 치료 과정이 필요하다. 무치악 환자 사례 대다수가 고령층인데 장기간 이어진 치아 기능 소실로 잇몸 골량이 부족한 상태일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잇몸뼈 양이 부족해 임플란트를 당장 시행할 수 없는 상태라면 뼈이식술을 별도로 고려해야 한다. 여기에 임플란트 식립 각도, 깊이 등 고난도 시술 계획이 수립돼야 한다.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는 공복 혈당 수치와 당화혈색소(HbA1c) 체크에 주의해야 한다. 당화혈색소, 공복혈당 수치가 각각 6.5% 미만, 126mg/dl 미만이라면 임플란트 시술 부작용 우려를 다소 줄일 수 있다. 반대로 혈당 조절이 불균형한 상태에서 무작정 임플란트 시술을 강행하면 의식장애 및 저혈당 쇼크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당뇨병 환자는 임플란트 시술 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상처 회복 지연 및 감염 위험에 신경을 써야 한다. 또 기존에 복용 중인 약물이 있다면 치과 전문의에게 말해 지도를 받아야 한다. 임플란트 시술 후 주위염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환자 본인의 치료 협조 역시 중요한 포인트다.

-성지현 시흥 삼성현치과 원장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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