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전체제 변화를 통일기회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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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노태우 대통령은 30일 아침 라디오 주례방송에서 『우리는 엄청난 변혁이 일고 있는 세계로 시야를 넓혀 우리의 오랜 염원을 실현하는데 지혜와 힘을 모아야할 때이며 우리의 드높아진 국제적 위상을 바탕으로 우리가 선진국으로 발전할 번영의 터전을 세계 속에 더욱 튼튼히, 더욱 넓게 닦아나가 세계 속에 더욱 당당한 나라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우리에게 분단과 대결의 깊은 고통을 안겨준 이 같은 전후 냉전체제의 변화를 남북의 화해와 민족의 통합을 이루는 기회로 만들어 가야한다』면서 『이러한 민족적 과업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을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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