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집단면역? 어느나라도 조만간 도달 못해" WHO 암울한 예측

중앙일보

입력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의료진이 시민들에게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의료진이 시민들에게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 어느 나라도 가까운 미래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집단 면역을 달성할 것 같지 않아 보인다."

세계보건기구(WHO)가 25일(현지시간) 이같은 암울한 예측을 내왔다.

EFE 통신에 따르면 이날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세계보건총회(WHA)에서 "연구 결과, 전염을 막기 위해서는 지역 사회의 80% 이상이 면역력을 가져야 한다(immunize)"며 "그러나 전 세계 혈청학 자료를 보면 어느 나라도 이런 수준의 자연 면역을 얻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 세계 인구의 상당수가 여전히 감염에 취약하다"며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환기 등 기본적인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강조했다.

한편 WHO가 각국 자료를 집계한 결과 코로나19 유증상자의 20%가 중증을 경험하고, 중증 환자의 약 16%가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