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희망급식 바우처 지원사업’을 지난 20일부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19로 학교에 가지 못하는 학생들이 편의점에서 끼니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학생 1인당 10만원 상당의 제로페이 포인트를 지급합니다. 그러나 '희망급식 바우처 지원사업'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우선, 바우처로 살 수 있는 상품 선택지가 적어 불편하다는 의견이 등장합니다. "살 수 있는 음식이 없어요." "샌드위치도 살 수 있는 거 몇 개 없고, 삼각김밥도 안되면 도대체 뭘 먹어야 하나요?" "되는 것보다 안되는 게 더 많으면 어떡하나요?" "물품이 다 품절이에요. 흰 우유랑 오렌지 주스 딱 두 개만 남았대요. 급식 대신 먹으라더니 점심으로 우유만 먹어야 할 듯."
기준이 모호해 구매 가능한 상품을 구별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왜 김밥은 되고 삼각김밥은 안 되나요?" "떠먹는 요구르트는 되고, 마시는 요구르트는 안된다니요. 구매 가능 품목을 넓게 잡아야 하는 거 아닌가요? 이렇게 세세하면 애들이 다 어떻게 기억하나요?" "과채 주스는 되고, 과채 음료는 안 되고. 너무 헷갈리는 기준인 것 같아요."
바우처 사용처를 늘려야 한다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 "편의점에서 영양가를 운운하는 게 웃기다." "영양 따질 거면 일반 음식점에서 포장해서 사 먹는 것도 허용해야 하는 거 아닌가? 편의점에서 결제 가능한 음식 찾아 헤매고 끼니 때우도록 하는 게 진정으로 학생들을 위한 건가?" "동네 분식점, 샌드위치 업체, 도시락집 등등 편의점 외에도 바우처 사용할 수 있게 검토 부탁드려요." "편의점만 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 동네 슈퍼나 마트 등도 포함하는 게 맞지 않나?"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는 비판도 등장합니다. "구매할 수 있는 품목이 너무 적은 것도 문제지만, 그마저도 가는 곳마다 동나서 살 수가 없음. 진짜 배고픈 아이들은 어쩌라는 건지. 졸속행정 때문에 배만 더 고프게 생겼음.” "직접 편의점에 가서 구매는 해보고 결정했을까? 현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정책 같은데?" "전형적 탁상행정. 편의점 시스템이랑 학생들 입장 하나도 생각 안 하고 만든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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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의 e 글 중심 ▷ “10만원 아끼려다 벌써 몇 사람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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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을 충족하는 것들은 매우 제한적이에요. 도시락도 칼로리나 나트륨 함량에 따라 안 되는 것도 많아요. 그냥 도시락, 샌드위치, 김밥 이런 식으로 포괄적으로 되었으면 좋겠어요."
ID 'jasm****'
이지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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