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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이·팔 휴전 환영…“평화 정착 협상 조속한 재개 희망”

중앙일보

입력

팔레스타인 시민들이 21일(현지시간) 휴전 협정을 축하하며 거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AP=연합뉴스

팔레스타인 시민들이 21일(현지시간) 휴전 협정을 축하하며 거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AP=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국제사회의 중재로 휴전에 합의한 것에 대해 정부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외교부는 21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정부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력 충돌의 당사자들이 21일부로 교전을 중지하기로 합의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온 미국, 이집트 등 관련국들의 역할을 높이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부는 휴전 합의가 충실히 이행되기를 바라며,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 항구적(恒久的)인 평화 정착을 위한 협상도 조속히 재개되기를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금번 사태로 희생된 민간인들의 유족에 대해 깊은 위로를 전하며, 가자지구 주민의 고통 경감 등 인도적 상황 개선을 위해 필요한 기여를 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 10일부터 열흘간 이어진 상호공격을 조건 없이 멈추기로 했다. 휴전은 21일 오전 2시(한국시간 오전 8시)를 기해 이뤄졌다. 양측의 충돌로 인해 가자지구에서는 아동 60여명을 포함해 230여명이 숨지고, 190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스라엘에서도 10여명의 사망자와 300여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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