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층 여성집 사다리 타고 올라온 30대男, 다짜고짜 때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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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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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다며 여성 혼자 사는 2층 집에 사다리를 타고 침입해 폭행한 30대 남성이 입건됐다.

17일 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20대 여성 혼자 사는 집에 사다리를 타고 침입해 폭행한 30대 A씨를 특수상해 및 주거침입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피해자가 자신의 전화를 받지 않고, 만나주지 않자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지난 15일 오후 11시 30분쯤 A씨는 피해자가 사는 서울 동작구의 한 빌라 2층에 사다리를 타고 오른다. 집안에 들어서자 그녀가 보였고, 집에 있던 흉기로 피해자를 위협하고 주먹으로 때리는 등 무차별 폭행했다. 결국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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