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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수산항 8㎞ 해상서 통발어선 전복…60대 선원 사망·2명 구조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9일 강원 양양 앞바다에서 3톤급 통발어선 A호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선박이 구조되고 있는 모습. 사진 속초해양경찰서

9일 강원 양양 앞바다에서 3톤급 통발어선 A호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선박이 구조되고 있는 모습. 사진 속초해양경찰서

9일 오전 강원 양양군 수산항 동쪽 약 8㎞ 해상에서 3t급 통발어선 A호가 전복됐다. 이 사고로 60대 선원 1명이 숨졌다.

속초해양경찰서는 승선원 3명을 모두 구조했다. 이 가운데 B씨(69)는 의식 불명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해경은 이날 오전 10시 51분쯤 감시 장비 등을 통해 어선이 전복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통보를 받고 경비함정·구조대·항공대 등을 급파했다.

해경은 경비함정 3대, 구조정 3대, 헬기 1대 등을 현장에 투입해 이날 오전 11시 26분쯤 A호 선원 3명을 모두 구조했다. 그러나 B씨는 의식을 잃은 상태로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고 나머지 2명은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사고 해역 주변에서 조업하거나 항해하는 선박은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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