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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제 먹고도 죽는다" 코로나 백신 불안 언론 탓한 與대변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대변인이 코로나 백신 부작용과 관련해 "소화제를 먹어도 약 부작용 때문에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며 우려를 일축했다.

3일 대전 유성구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3일 대전 유성구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4일 이 대변인은 국회에서 백신 점검회의 브리핑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대체로 의약품의 경우 심각한 부작용은 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런 걸 백신 불안으로 끌고 가는 것은 집단면역을 달성해야 하는 상황에서 위험한 언론의 태도"라고 지적했다.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이 대변인은 또 백신 접종 후 부작용을 겪는 여성 경찰관 사례에 대해 "대규모로 (백신을) 진행하다 보니 그런 희귀한 상황도 생긴다"며 "정부는 인과관계가 입증됐거나, 입증되지 않아도 과한 피해를 호소하는 부분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 사고보다 훨씬 낮은 확률로 일어나는 일"이라며 "우리가 자동차 사고에 대비해 차를 안 사진 않잖아요"라고 말했다.

백신 수급 우려에 대해서도 "집단면역 계획에 맞춰 차분하게 진행되는데 2차 접종을 해야 하는 분들도 일부 있어서 1차 접종 수급자가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것처럼 보이는 착시현상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급에 따라 접종 속도가 가속화될 것이므로 11월 이전에 충분히 접종계획을 달성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고 말했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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