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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벗어나기 `하나 더 프로젝트'

중앙일보

입력

다양한 출산지원 정책에도 불구하고 전남지역 출생자 수가 해마다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나 전남도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2000년부터 1년 이상 농어촌 거주민이 출산할 경우 신생아 양육비로 30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여수시가 세자녀 이상 출산가정에 축하금 300만원을 지급하는 등 전남지역 20개 시.군에서 출산 장려 정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전남지역 출생자 수는 1995년 2만8천69명을 기점으로 해마다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출산 지원 정책을 처음 실시한 2000년 출생자가 2만5천719명에서 2001년 2만2천329명, 2002년 1만9천38명, 2003년 1만8천161명, 2004년 1만7천109명 등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이처럼 출산 지원정책이 별다른 실효를 거두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자 전남도는 저출산 종합대책인 `하나 더 프로젝트'를 마련해 본격 추진키로 했다.

`하나 더 프로젝트'에는 임산부 푸드쿠폰제와 다출산 가정에 대한 주택 혜택 부여 등 출산지원 분야, 보육도우미제 등 보육 및 아동양육 분야, 여성이민자 가정 사회안전망 구축 등 건전가정 육성 분야를 포함하고 있다.

또 `1군 1우수 고교' 명문고 육성 등 농어촌 지역의 교육지원 분야, 민간주도 출산장려 추진기구 구성 등 출산장려를 위한 홍보활동 전개 분야 등 모두 5개 분야에 걸쳐 추진키로 했다.

박준영 전남지사는 저출산 종합대책을 국가 차원에서 긴 안목으로 추진할 사업으로 보고 7일 유시민 보건복지부장관과 면담을 통해 `하나 더 프로젝트'를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무안=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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