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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이상반응 321건 추가…백신과의 연관성 미확인

중앙일보

입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비상이 걸린 23일 대전 유성구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어르신들에게 화이자 백신을 신중히 접종하고 있다.프리랜서 김성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비상이 걸린 23일 대전 유성구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어르신들에게 화이자 백신을 신중히 접종하고 있다.프리랜서 김성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나흘 연속 7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이후 전 국민의 약 4%가 1차 접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15만8581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쳤다. 지난 2월 26일 백신접종을 시작한 후 하루 접종자로는 가장 많다. 전날 15만명이 추가되면서 24일 0시 기준으로 총 219만5492명이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 국내 인구 대비 4.2%다. 현재 국내에선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지난 2월 26일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를 시작으로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등으로 확대됐다. 화이자 백신은 지난 2월 27일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부터 접종이 시작됐고 지난달 20일부터 2차 접종을 하고 있다. 이달부터는 75세 이상 고령자를 상대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두 백신 모두 2차례 접종이 필요하다. 전날 19613명이 2차 백신 접종을 하면서 2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총 98767명으로 늘었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신고된 사례가 24일 0시 기준 321건 늘었다. 이 가운데 사망 신고는 3명이다. 접종과 사망 간 인과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도 6건 추가됐다. 방역당국은 추후 접종과의 인과성 여부를 파악할 예정이다.

심석용 기자 shim.seok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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