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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프리미엄' 12%대로 줄어...거품 빠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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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셔터스톡]

국내 거래소의 비트코인(BTC) 가격이 4월 20일 오전 7,000만원 아래로 내려왔다. 김치 프리미엄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4월 20일 오후 2시 7분 기준 업비트의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3.57% 하락한 6,890만원대를, 빗썸에서는 6,87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인베이스에서는 6,133만원대에, 바이낸스에서는 55,115달러(한화 6,128만원 상당)대에 거래되고 있다. 해외 거래소의 경우 4월 18일 블록선데이 이후 비트코인 가격에 별다른 차이가 없다. 그러나 국내 거래소의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며칠 간 약세를 보이다 7,000만원 아래로 떨어졌고 이는 지난 4월 7일 이후 처음이다. 김치 프리미엄은 한때 20%를 넘어서기도 했지만 현재는 약 12% 정도로 낮아졌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ETH)도 같은 시간 전일 대비 5.46% 빠진 266만원대를 기록중이다. 코인베이스에서는 237만원대로 김치 프리미엄은 12.2% 수준으로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다소 줄었다. 한편 도지코인(DOGE)은 520원대를 보이며 다소 주춤하고 있다.

최근 암호화폐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폭발하면서 코인 종류를 불문하고 김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이는 시중의 돈이 암호화폐로 몰리면서 강한 매수세가 작용하고 있기 때문인데, 원화 거래가 대부분이고 스테이블 코인 거래가 매우 적은 국내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해외 거래소와의 가격 차이가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프리미엄이 2~3%대에 불과한 중국에 비하면 10%가 넘는 김치 프리미엄은 과도하다는 지적이 계속 나오고 있다. 정부가 4~6월 사이 암호화폐 거래에 대한 특별 단속을 공언한 가운데 김치 프리미엄이 어느 정도 빠질 지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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