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궁수술·불임치료용 채취 난자 배아복제 허용

중앙일보

입력

장기나 조직의 재생치료시 배아복제의 활용지침을 검토중인 일본 문부과학성이 수술로 적출한 난자와 불임치료를 목적으로 채취한 난자를 복제배아의 생산에 이용토록 허용하기로 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3일 보도했다.

또 난자의 자발적 제공을 허용할지 여부에 대해서도 향후 검토하기로 했다.

문부과학성은 ▲난소나 자궁의 병이나 성(性) 정체성 장애를 치료하기 위해 적출했거나 ▲백혈병 등을 치료한 환자가 추후 임신할 수 있도록 동결.보존된 난소 중 불필요하게 된 난자를 배아복제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불임치료시 채취, 동결한 난자는 불임치료에는 사용되지 않는 사실이 확인된 뒤에 이용할 수 있으며 동결하지 않은 경우는 환자로부터 자발적인 제공 의사가 있어야 허용하기로 했다.

다만 난소의 성숙하지 않은 난자를 성숙시키는 기술은 아직 일본에서는 개발되지 않은 만큼 난자를 성숙시켜 복제배아의 생산에 활용하는 방식은 기술 개발 후로 미루기로 했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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