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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실내체육시설 종사자 1만명에 월 160만원씩 지원

중앙일보

입력

황희 문체부 장관이 15일 서울 성동구 실내축구장에서 실내체육시설업계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 문체부]

황희 문체부 장관이 15일 서울 성동구 실내축구장에서 실내체육시설업계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 문체부]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코로나19에 따른 매출 감소 및 고용위기를 겪고 있는 스포츠산업계를 위한 추가 지원 대책을 추진한다.

문체부는 15일 “21년 1차 추경 1005억원 규모로 고용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민간 실내체육시설에 재고용되거나 신규 고용된 종사자 1만 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1인당 월 160만 원씩을 지원한다. 신청 접수는 26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받는다”고 밝혔다. 실내체육시설업계가 폭넓은 스포츠 융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운전자금 한도를 기존 2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상향했다.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폐업한 스포츠기업이 재도전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문체부는 스포츠산업 분야에서 창업 실패를 경험한 예비 창업자 또는 재창업 3년 미만의 기업 100개 사를 선정해 1개사당 창업 보육과 사업화 자금 4900만원씩을 지원한다. 지원 신청은 15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다.

중소 스포츠기업에 관한 지원도 확대한다. 문체부는 예산 31억원을 확보해 30개 사를 지원하기로 했다. 추가 지원 대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 코로나19 피해 상담 통합창구와 체육 공단 누리집(www.kspo.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황희 문체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성수동 실내축구장 ‘풋볼웨이 아카데미’에서 실내체육시설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추가 지원 대책을 설명했다. 황희 장관은 “재난지원금 등 스포츠산업에 약 7000억 원 규모의 코로나19 피해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스포츠산업계의 회복에 도움이 되도록 업계 의견에 귀 기울여 대책을 계속 보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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