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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울산시장 2주간 자가격리…확진된 직원과 밀접 접촉

중앙일보

입력

지난 1일 오후 울산 남구보건소에서 송철호 울산시장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사진 울산시.

지난 1일 오후 울산 남구보건소에서 송철호 울산시장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사진 울산시.

송철호 울산시장이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날 울산시에 따르면 정무 업무를 보좌하는 직원 A씨의 직접 접촉자로 분류돼 유전자증폭(PCR) 진단 검사를 받았다. A씨는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송 시장은 이날 정오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2주간 자가격리 하게됐다.

 장수완 울산시 행정부시장은 이날 오후 4시 브리핑에서 “시장님은 원격업무 시스템으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며 “행정 누수나 차질이 없도록 방역과 시정을 더욱 꼼꼼하게 챙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직원 A씨 확진에 따라 송 시장을 포함한 시청 내 직원 접촉자 26명이 진단 검사를 받고 오는 25일까지 자가격리 조처됐다. 울산시는 청사 내를 소독하고 직원의 감염 경로와 동선 등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울산에서는 최근 울주군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8명의 외국인 노동자를 포함해 이날까지 3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대기업·의료기관 등에서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가 지역 구분 없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

 장 부시장은 “이날부터 상향 조정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수준에 맞게 방역망을 강화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사람간 접촉을 통해 코로나19가 확산하지 않도록 방역수칙을 준수할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울산의 신규 확진자는 26명으로, 지역 누적 확진자는 1352명이다.

울산=백경서 기자 baek.kyungse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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