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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인삼, 감기 예방-치료에 효과

중앙일보

입력

인삼이 감기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앨버타 대학 식품영양학과의 타판 바수 박사는 캐나다의학협회저널(CMAJ)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인삼이 감기에 걸리는 횟수를 줄이고 감기회복 시간을 단축시키는 효능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영국의 BBC인터넷판이 25일 보도했다.

바수 박사는 전년도에 최소한 2번이상 감기를 앓은 성인 279명(18-65세)을 대상으로 이 중 130명에게는 겨울철(2003-2004년) 4개월동안 냉동건조시킨 북미산 인삼정(200mg)을, 149명에게는 위약을 하루 두 번씩 복용하게 한 결과 이 기간에 감기에 두 번이상 걸린 사람은 인삼그룹이 10%, 대조군이 23%로 인삼그룹이 훨씬 적었다.

전체적인 감기발생 횟수는 인삼그룹이 평균 0.68회, 대조군이 0.93회로 나타났다. 또 감기회복 기간도 인삼그룹이 평균 11일로 대조군의 16.5일에 비해 상당히 짧았다.

감기에 걸린 사람의 증세를 4등급으로 평가한 결과 인삼그룹이 역시 대조군에 비해 31% 정도 가볍게 나타났다.

소염제 또는 항생제 투여 등 약물치료 방법에 있어서는 두 그룹이 차이가 없었다고 바수 박사는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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