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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대표팀, 중국 출국 앞두고 장창, 조미진 제외

중앙일보

입력

여자축구대표팀이 장창과 조미진을 제외하고 중국 원정 엔트리를 확정했다. [뉴스1]

여자축구대표팀이 장창과 조미진을 제외하고 중국 원정 엔트리를 확정했다. [뉴스1]

사상 최초로 올림픽 본선행에 도전하는 여자축구대표팀이 중국과 2차전을 앞두고 두 명의 선수를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13일 쑤저우와 올림픽 최종 2차전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9일 중국 출국에 앞서 장창(서울시청)과 조미진(세종고려대)을 엔트리에서 제외한다. 가벼운 부상으로 재활 중인 김혜리(현대제철)를 포함한 24명으로 원정 엔트리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한국은 8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중국과 접전 끝에 1-2로 졌다. 한국은 13일 중국 쑤저우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두 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올림픽 본선 티켓을 가져올 수 있는 상황이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부상 중인 김혜리를 엔트리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고려했지만, 회복 속도가 빠르다는 의료진 판단에 따라 중국 원정에 동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1차전에서 공격에 비해 수비 지역에서 문제점을 드러낸 한국에게 주축 수비수 김혜리의 빠른 회복은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국 선수단은 중국과 협약에 따라 입출국 전후에 실시하는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는 조건으로 자가격리를 면제 받는다. 단, 숙소와 훈련장, 경기장 등 미리 설정한 ‘버블’을 벗어나지 않는 조건이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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