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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진이 형, 또 봤죠?"…SSG 최주환, 벌써 시즌 3호포

중앙일보

입력

시즌 3호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는 최주환 [연합뉴스]

시즌 3호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는 최주환 [연합뉴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 최주환(33)이 2경기 연속 홈런을 쳤다. 개막과 동시에 벌써 홈런 3개째다.

최주환은 6일 한화 이글스와 인천 홈 경기에서 1-1로 맞선 6회 말 2사 후 한화 두 번째 투수 김종수를 상대로 역전 우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첫 경기인 4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홈런 2개를 터트린 데 이어 곧바로 시즌 3호 홈런을 추가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SSG로 이적한 최주환은 시범경기에서 16타수 무안타에 그쳐 걱정을 샀다. 그러나 정규시즌이 시작하자마자 물오른 타격감을 뽐내면서 SSG의 중심 타자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최주환은 롯데전 결승 홈런을 친 뒤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직접 선정한 '용진이형 상'을 받았다.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직접 구단주가 보낸 상장과 한우 사진을 올려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날 역시 그 기운을 이어가듯 펄펄 날았다. 2회와 4회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리드를 다시 가져오는 홈런을 쳐 경기 흐름을 바꿔놨다. 새 이름으로 새 출발 한 SSG의 '복덩이'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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