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월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일 최종 투표율이 9.1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전국 1216만1624명 유권자 중 111만2167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장 선거에는 81만3218명이 투표, 9.65%를 기록했다. 부산시장 선거에는 25만3323이 참여, 투표율이 8.63%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치는 앞서 지난해 4월 21대 총선의 사전투표 첫날 집계 투표율 12.14%보다는 낮고, 지난 2017년에 치러진 4·12 재·보궐 선거의 첫날 동시간대 집계 투표율 2.73%보다는 높은 투표율이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이틀간의 사전투표가 20.14%로 마감됐던 만큼, 이번 사전투표도 최종 20%대를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럴 경우 역대 재·보궐선거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도 있다. 과거 최고치 기록은 2014년 10·29 재·보궐선거의 19.40%다.
이번 재·보궐선거 사전투표는 3일까지 실시하며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유권자는 재·보궐 선거 실시 지역의 사전투표소라면 사전에 신고 없이 어디서나 투표가 가능하며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나 포털사이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권자는 사진이 부착된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 등 공공기관이 발행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