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60.1% 박영선 32.5%···보선 D-8, 격차 더 벌어졌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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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영선(왼쪽)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25일 오전 구로역과 응암역에서 각각 선거 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영선(왼쪽)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25일 오전 구로역과 응암역에서 각각 선거 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4·7 서울시장 보궐 선거를 일주일 남겨두고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한 지지율 차이가 30% 포인트 가까이 벌어졌다.

한길리서치가 매일경제와 MBN의 의뢰로 28~29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다. 30일 발표된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60.1% 오 후보를, 32.5%는 박 후보를 찍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하루에 2%씩 따라잡겠다"는 출사표를 던졌지만, 결과는 반대로 전주(22~23일)에 조사한 결과보다 지지율 차이가 7% 포인트 가까이 커졌다.

60대 이상 유권자에서는 74.8%가 압도적으로 오 후보를 지지했다. 박 후보 지지는 19.9%에 그쳤다. 전통적으로 민주당이 강세를 보였던 40대에서도 오 후보가 55.9%의 지지를 받아 박 후보(40.7%)를 제쳤다.

부산에서는 김영춘 민주당 후보가 34.5%로 다소 만회했지나 여전히 역부족이다.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지지가 56.7%로 20% 포인트 넘게 앞서고 있다.

이번 조사는 100% 무선전화 자동 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자 수는 서울 842명, 부산 811명이다. 신뢰 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알 수 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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