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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코드? 외계인대화? 美전략사령부 정체불명 트윗에 발칵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미국 전략사령부 대원들이 엘스워스 공군기지에서 배치 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미 전략사령부]

미국 전략사령부 대원들이 엘스워스 공군기지에서 배치 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미 전략사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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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전략사령부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 이같이 정체를 알 수 없는 글이 올라왔다가 사라지는 소동이 발생했다. 별다른 설명 없이 암호처럼 적힌 트위터에, 미국 네티즌들 사이에선 음모론도 줄을 이었다.

29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전날 미 전략사령부 트위터 계정에 '혼란스럽고 이해하기 어려운' 글이 올라온 뒤 30분만에 삭제됐다. 미 전략사령부는 네브래스카주 오펏 공군기지에 있다. 전략적 억지와 핵운용, 미사일 방어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트위터 캡처[

[트위터 캡처[

전략사령부의 트윗에 네티즌들은 "실수로 핵무기 발사를 위한 암호가 유출된 것", "고양이가 컴퓨터 자판에 올라간 것", "외계인에게 보내는 메시지 아니냐" 등 1만1000개가량의 댓글을 올리며 농담 섞인 억측을 쏟아냈다. 캐나다군은 "이런 일도 생기죠. 괜찮아요, 여러분"이라며 동정섞인 덧글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30분 뒤 해당 글을 삭제한 전략사령부는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며 "이 게시물을 무시해달라"고 새로운 글을 올렸지만, 잠시 뒤 이 사과 트윗마저 삭제됐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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