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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25일 SK전에서 2번 오재일 시험 가동

중앙일보

입력

22일 연습경기에 출전한 삼성 오재일. [사진 삼성 라이온즈]

22일 연습경기에 출전한 삼성 오재일. [사진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이 '오재일 2번' 카드를 시험한다.

허삼영 감독은 25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시범경기에서 오재일을 2번 타순에 배치했다. 오재일은 21일 KIA 타이거즈전에선 3번, 22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선 5번으로 나섰다.

허삼영 감독은 "오늘 경기에선 김상수(2루수)-오재일(1루수)-구자욱(우익수)-피렐라(좌익수)- 이원석(3루수)-박해민(중견수)-송준석(지명타자)-이학주(유격수)-김민수(포수) 라인업을 꾸린다"며 "오재일 2번은 하나의 옵션인다. 구장이 작았을 때나 언더핸드 투수가 나왔을 때 (쓰려고 한다). 구자욱이 언더핸드에 강해 오재일과 붙인 걸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동엽이 현재 부상으로 빠져 있는 상황에서 송준석이 최근 기회를 얻고 있다. 허삼영 감독은 "김동엽은 다음주부터 배팅 훈련을 한다. 송준석이 열심히 하고 재질도 있는데 그동안 장점을 살리지 못했다. 최근에 타구를 원하는 쪽으로 보내고 있다. 기회를 잘 잡아서 핵심이 되는 선수가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포수 강민호는 셋째 출산으로 휴가를 얻어 이날 팀에 합류한다. 허삼영 감독은 "김응민이 담이 있어 김민수와 권정웅이 출전한다"고 했다. 대퇴부 부상을 입은 이성규에 대해선 많이 호전됐다. 수비는 자제하고 타격은 한다. 큰 부상은 아니다. 최채흥은 언제까지 말하기는 어렵고, 재검을 하고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피렐라의 수비 능력에 대해선 "나무랄 데가 없고. 주력이 좋다. 판단 능력과 송구능력도 기대 이상이다. 고척돔에 갔을 때 가림 현상이 있어서 그 부분은 다른 옵션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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