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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공개] 김석준 11억…부·울·경 교육감 재산 모두 늘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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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준 교육감, 재산 총 11억2900만원 신고 

2018년 취임 당시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송봉근 기자

2018년 취임 당시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송봉근 기자

부산·울산·경남 시·도교육감 재산은 모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이 감소한 김경수 경남지사와 송철호 울산시장과 대조적이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재산변동사항을 보면 지난해 말 기준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은 총 11억2991만원을 신고했다. 이는 2019년 말 기준 10억6463만원보다 6527만원이 증가한 것이다.

 김 교육감과 배우자가 공동소유한 부산 금정구 부곡동 아파트(115㎡)는 가액 1500만원이 떨어졌다. 반면 부부 공동소유의 금정구 구서동 오피스텔(59.27㎡)은 167만원 올랐다. 아파트·오피스텔을 합산한 보유 건물 재산이 오히려 1332만원 감소한 셈이다. 하지만 김 교육감 본인과 배우자·장남의 예금은 6억2984만원에서 6억9934만원으로 6950만원 증가했다. 김 교육감은 금융채무를 전년보다 조금 감소한 5340만원 신고했다.

노옥희 교육감, 예금 등 1억2700만원 증가 

2018년 7월 취임당시 노옥희 교육감. [사진 울산시교육청]

2018년 7월 취임당시 노옥희 교육감. [사진 울산시교육청]

노옥희 울산시 교육감은 전년보다 재산을 1억2745만원 증가한 12억4716만원으로 신고했다. 김해시 전하동에 있는 배우자 명의의 논 3필지(3470㎡)의 공시지가가 1391만원 증가한 4억6200만원으로 신고했다. 또 노 교육감 본인 명의의 울산 동구 화정동 아파트(1억3000만원)와 사무실 전세임차권(6000만원), 배우자의 김해시 봉황동 단독주택(1억1400만원) 등 건물분 재산 총 3억3400만원(1400만원 증가)을 신고했다.

노 교육감은 본인과 배우자·장남의 예금도 7164만원 증가한 3억8586만원으로 신고했다. 또 본인과 배우자의 채권 9000만원, 채무 316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예금과 개인 간 채권증가가 주요 재산증가 원인이었다.

박종훈 교육감, 주택 신축·재산 소폭증가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중앙포토]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중앙포토]

 박종훈 교육감은 전년보다 1665만원 증가한 총 재산 4억1825만원을 신고했다. 이 가운데 본인이 거주하는 창녕군 부곡면 노리의 신축 단독주택은 3억9866만원, 대지(456㎡)는 2517만원으로 신고했다. 또 모친 사망으로 배우자가 상속받은 창원 의창구 대산면 대방리 일대 논 4필지(1119㎡)는 8445만원, 배우자 소유의 창원 의창구 용호동 근린생활시설(건물 64㎡)은 4300만원이라고 밝혔다.

 창녕군 부곡면 노리의 단독주택을 신축하면서 자신과 배우자 예금이 총 2억8552만원에서 9387만원으로 줄어들고, 금융채무는 2억2700만원에서 2억5650만원으로 증가했다고 박 교육감은 신고했다. 박 교육감은 독립생계를 유지하는 장남의 재산은 신고하지 않았다.

부산=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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