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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질 ´남성´ 미리 보세요

중앙일보

입력

남성 음경확대시술 시 수술 후의 모습을 시뮬레이션으로 먼저 볼 수 있게 됐다. 성형외과-치과-피부과 등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과정이지만 비뇨기과에서는 없었던 일이다. 처음으로 시도한 곳은 강남 도곡동에 있는 아담스비뇨기과(원장 이무연). 이곳에서는 지난 2월부터 이 방법을 시도해 환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사실 음경 확대술은 수술이 잘못됐거나 만족할 만한 결과가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얘기하기조차 힘들어 혼자만 끙끙 앓았다. 하지만 시뮬레이션을 통해 결과를 미리 본 후 그에 맞게 시술해 의사나 환자 모두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고 있다. 그 한 예가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마기종씨(가명-42)의 경우이다. 마씨는 심각한 음경왜소 콤플렉스 때문에 사춘기 이후 한 번도 대중목욕탕에 간 일이 없다고 한다. 사업상 바이어와 사우나 갈 일이 생겨도 갖은 변명 끝에 스르르 빠져나오기 일쑤였다. 때문에 계약에 손해를 본 일까지 있다고 한다.

30대 후반에 결혼한 그는 부인과 사이도 좋지 않았다. 스스로 잠자리가 시원치 않다고 생각해 잠자리를 피하면서 부인이 자신을 무시한다는 망상까지 하게 됐다. 고민 끝에 그는 음경확대술을 해보자고 마음먹었다. 하지만 내성적인 성격인 그가 병원을 찾는 것은 힘든 일이었다. 게다가 수술이 잘못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컸다. 그런데 힘겹게 찾은 병원에서 의사가 상담 도중 자신의 음경을 촬영하더니 얼마 후 컴퓨터로 자신이 부러워할 만한 길이와 두께의 음경 하나를 보여주었다.

수술 후 자신의 모습이라는 것이었다. 그는 눈이 번쩍 뜨이고 자신감이 생겨 감춰둔 말을 술술 풀어놓았다. 의사는 흉터가 남지 않도록 엉덩이 부분의 진피를 채취해 수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흉터가 보이지 않을 뿐 아니라 음경 상부의 음모가 있는 부위를 2㎝ 정도 절개해 확대 수술을 시행하면 두께와 길이 모두 2~5㎝ 정도의 자연스러운 확대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말도 자세히 들려주었다.

마씨는 말로만 들어서는 확신할 수 없었는데 시뮬레이션을 통해 자신의 변화된 모습을 보니 신뢰할 수 있었다. 음경확대수술을 한 후 마씨는 피하기만 했던 부부관계도 적극적으로 나서 아내가 놀라기도 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이같은 자신감이 일로 연장돼 사업도 더욱 번창했다.

마씨처럼 음경확대술이 주는 효과는 크기에 국한하지 않는다는 것이 비뇨기과 전문의들의 한결같은 얘기다. 실제 음경확대술을 생각하고 병원을 방문하는 남성 대부분은 마씨처럼 스스로 자신의 음경 크기에 불만을 가져 아내와의 잠자리 문제는 물론 사회생활을 원만히 하지 못한다는 점을 호소한다고 한다. 하지만 의사들은 실제로 섹스가 불가능하거나 문제가 있을 정도로 음경이 작은 사람은 많지 않다고 말한다. 음경콤플렉스에서 벗어나는 길은 무흉터자가진피확대술이나 무세포진피확대술을 받는 것이다.

무흉터자가진피확대술은 흉터가 남지 않고 자연스러움을 최대한 살릴 수 있다. 시술시간은 2시간 정도며 수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다만 시술 부위가 잘 아물었는지 살피기 위해 한 번 더 병원에 가야 한다. 무세포진피확대술은 특수가공한 피부조직을 넣기 때문에 자가진피확대술보다 수술이 빠르고 쉽다. 시간은 1시간 내에 끝낼 수 있고 한 번 수술로 곧 모든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이같은 음경확대술을 받은 사람은 대부분 오랫동안 시달려왔던 콤플렉스에서 벗어나 활기찬 생활을 한다고 한다. 섹스에 적극적임은 물론 평소보다 만족도가 높고 파트너에 대한 배려가 많아진다.

이는 음경의 크기가 실제 성관계에 미치는 영향보다 심리적인 측면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증거다. 아예 아내가 남편의 음경확대술을 권하는 경우도 있다. 결혼 10년차인 권기동(가명-40)-이지미(가명-36)씨 부부가 그런 경우이다. 이씨는 남편에게 별로 불만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남편은 신혼 초부터 내내 음경 크기에 대해 부끄러워하고 관계를 기피해왔단다. 때문에 이씨는 이혼까지 생각했다. 이씨는 남편의 음경크기가 작은 것보다는 심리적으로 자신감이 없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해 남편에게 음경확대술을 권했다.

남편 권씨는 아내와 헤어지지 전에 마지막 취할 태도라며 함께 병원을 찾았다가 자신의 음경이 얼만큼, 어떻게 커질 수 있는지 확인하고는 곧바로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아내 이씨가 원하는 모양과 사이즈를 택했다.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남편 권씨는 자신감을 얻어 모든 면에서 적극적이 됐고 부인 이씨 역시 남편이 전과 많이 달라졌다며 새삼스레 신혼 기분이라고 좋아했다.

부부 사이에 문제를 느끼며 병원을 찾아오는 대부분의 남성은 음경왜소증과 함께 오랫동안 섹스트러블이나 왜소증에 대한 고민에 억눌려 발기부전 증세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권씨에게도 발기부전 증세가 있었지만 이마저 치료됐다. 음경확대술을 시술할 때 시뮬레이션을 통해 결과를 먼저 보고 의사와 환자가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이 앞으로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도움말:이무연 아담스비뇨기과 원장〉<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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