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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원 이상민·서울시립대 장영준 교수팀, 신개념 2차원 초고속 전자 전이 현상 발견

중앙일보

입력

한국과학기술원 물리학과 이상민 교수 연구팀과 서울시립대학교 물리학과 장영준 교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분자살켜쌓기로 합성한 그래핀과 이차원물질 계면에서의 전자의 초고속 전이 현상을 밝혀 효율성이 높은 광학소자의 개발 가능성이 유망한 이종접합 구조를 구현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연구 결과는 미국화학회에서 발간하는 나노분야 최상위 국제학술지인 ACS Nano(Impact factor: 14.588)에 3월 19일, ‘Interlayer coupling and ultrafast hot electron transfer dynamics in metallic VSe2/graphene van der Waals heterostructures’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되었다.

본 연구팀은 분자살켜쌓기(MBE) 증착기법을 사용하여 그래핀 단일층과 VSe2 단층 및 다층의 이종접합 구조의 합성을 성공하였고, 초고속 시간-분해 펌프-조사 분광기법을 통하여 전자의 운동을 분석하였다. VSe2 안에 여기된 전자의 느린 운동성과 그래핀 안에 전자의 초고속 운동성의 조합으로 계면의 여기된 전자가 VSe2에서 그래핀으로 100 펨토초(fs) 이내의 속도와 아주 높은 효율성 (96%)를 가지고 초고속 전이함을 밝혀냈다. 이러한 이종접합 구조를 통해 구현한 광학소자는 VSe2 금속층에 의해 스펙트럼 제한 없이 여기된 이동전하를 주입을 제공하고, 2차원 특성에 의해 효율적인 계면 전하 전이가 가능하여 광학소자 응용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이상민 교수와 장영준 교수, 박태관 대학원생, 최병기 대학원생은 “본 연구를 통해 구현한 이 그래핀/이차원물질 이종접합 구조는 2차원 물질간의 접합임과 동시에 VSe2의 금속성 때문에 스펙트럼 제한이 없고 효율적인 전이가 가능한 광학소자 응용의 새로운 방향”이라며 “앞으로의 광학 및 광전소자 응용에 있어, 광전자에너지, 광촉매, 비선형 광학계와 같은 분야에 응용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예측했다.

본 연구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기초연구실사업, 중견연구자지원사업 및 해외대형연구시설활용연구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되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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