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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국가대표 야경 품은 이 도시, 밤을 즐기는 두가지 방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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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볼거리 풍성한 경남 통영이 야간 관광 명소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10월 개장한 '디피랑'과 한국관광공사 야간관광 100선에 들어간 '통영 밤바다 야경투어'가 있어서다.

디지털과 피랑(벼랑)의 합성어인 디피랑은 통영시에서 60억원을 들여 조성한 디지털 테마파크다. 새로 시설을 만든 게 아니다. 시민 쉼터인 남망산공원이 밤이 되면 형형색색의 조명과 미디어파사드로 화려하게 변신한다. 약 1시간 동안 1.5km 산책로를 걸으며 15개 주제의 디지털 쇼를 감상한다. 살아서 꿈틀거리는 듯한 동백나무, 폭포 등 자연을 활용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하이라이트는 '비밀공방'이다. 배드민턴장을 활용해 '5면 프로젝션 맵핑'으로 환상적인 미디어 쇼를 연출한다. 어른 1만5000원.

지난해 10월 개장한 통영 디피랑. '빛의 정원'이라 불리는 디지털 테마파크다. 배드민턴장을 활용한 '비밀공방'은 5면 프로젝션 맵핑 기술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최승표 기자

지난해 10월 개장한 통영 디피랑. '빛의 정원'이라 불리는 디지털 테마파크다. 배드민턴장을 활용한 '비밀공방'은 5면 프로젝션 맵핑 기술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최승표 기자

통영 밤바다 야경투어는 2019년 11월 첫선을 보였다. 20인승 모터보트를 타고 통영 내해를 50분 동안 순환하며 야경을 감상하는 프로그램이다. 배는 도남항에서 출발한다. 건축미 빼어난 통영국제음악당을 구경한 뒤 강구안으로 이동하면 항구 불빛과 세병관, 동피랑 벽화 마을이 어우러진 장관이 펼쳐진다. 뱃머리를 돌려 화려한 충무교와 통영대교를 감상한다. 폴킴, 곽진언 등 낭만적인 밤바다와 어울리는 가수들의 노래도 틀어준다. 오후 6시 30분, 7시 30분, 8시 30분 세 차례 출발한다. 이달까지 어른 2만원(정상가 2만5000원)으로 할인해준다.

통영=최승표 기자 spcho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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