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항공권 화요일이 가장 싸다···꼭 피해야 할 요일은

중앙일보

입력 2021.03.08 07:00

업데이트 2021.03.08 11:42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산 인근 유채꽃밭에서 관광객들이 여유를 즐기는 모습. 뉴스1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산 인근 유채꽃밭에서 관광객들이 여유를 즐기는 모습. 뉴스1

국제선 비행기를 타고 해외여행 떠나는 건 언감생심이지만 국내선 비행기라도 싸게 사는 방법은 없을까. 항공권 가격 비교 사이트 '카약'이 최근 3개월 치 국내선 항공권을 분석한 결과, 김포~제주 노선은 화요일에 출발했다가 목요일에 돌아오는 일정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약은 "지난해 코로나19 탓에 여행 시장 전체가 위축됐지만, 국내선 검색량은 2019년보다 11% 증가했다"고 밝혔다. 카약이 2020년 11월 1일부터 2021년 1월 31일까지 석 달 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검색한 국내선 항공(편도 기준)은 단연 김포~제주 노선이었다. 이어 부산~제주, 대구~제주, 부산~김포, 제주~김포 순으로 검색량이 많았다.

카약은 제주도 여행을 계획한다면 ‘화요일 출발 목요일 도착’ 일정을 추천했다. 김포~제주 노선을 각각 편도로 분석한 결과, 김포발 제주행 항공편은 주 초반인 월·화요일이 가장 저렴했고, 제주발 김포행 항공편은 목요일 출발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피해야 할 일정은 금요일 출발, 일요일 도착이다. 금요일 하루 휴가를 내고 주말을 붙여서 제주도를 다녀오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제주도 숙소도 화요일과 수요일이 대체로 저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터파크투어에서 롯데호텔 제주·해비치호텔 등을 검색해보니, 숙박료가 가장 비싼 토요일보다 화요일과 수요일이 20~30% 저렴했다. 다만 호텔은 항공사보다 다양한 데다 온라인 여행사, 호텔 자체 웹사이트 등 예약 채널에 따라 가격도 천차만별이어서 더 많은 검색이 필요하다. 일부 호텔은 주말이 평일보다 더 저렴한 경우도 있다.

한편 김포~제주 노선은 전 세계 국내선 항공 노선 가운데 가장 붐비는 구간으로 알려졌다. 항공 데이터 분석회사 OAG의 2020년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김포~제주 노선에는 왕복 1700만 개 좌석이 운영돼 2위 삿포로~도쿄(하네다) 노선(1200만 개 좌석)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8개 항공사가 하루 평균 4만8000개 좌석을 운영했다. 한국공항공사 통계에 따르면, 2020년 김포~제주 노선 이용객은 1248만 명이었다. 2019년 1701만 명보다 약 27% 감소했다.

최승표 기자 spcho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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