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경찰, 세종시청 압수수색…스마트 산단 투기의혹 자료 확보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세종시 신도시 건설을 담당하는 최고 위치에 있는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이 세종시 연서면 스마트국가산업단지 인근 지역에 토지를 매입해 이해 충돌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오전 전 청장이 매입 한 거로 알려진 세종시 연서면 봉암리에 토지 622㎡와 부지 내 지어진 경량 철골 구조물이 자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종시 신도시 건설을 담당하는 최고 위치에 있는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이 세종시 연서면 스마트국가산업단지 인근 지역에 토지를 매입해 이해 충돌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오전 전 청장이 매입 한 거로 알려진 세종시 연서면 봉암리에 토지 622㎡와 부지 내 지어진 경량 철골 구조물이 자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종시 연서면 스마트 국가산업단지(국가산단) 예정지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세종시에 대한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19일 세종경찰청 수사과는 이날 오전 시청 토지정보과 등 4곳에 수사관 12명을 보내 연서면 스마트 국가산단 선정 관련 자료와 컴퓨터 하드 디스크 등을 학보하고 있다.

앞서 세종시는 연서면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지정 6개월 전 해당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공무원 3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현직 세종시 공무원 A씨는 전날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예정지 지정 발표 전 토지를 거래했다고 공직자부동산투기신고센터에 자진신고했다. A씨는 예정지 발표 전인 2018년 8월 해당 토지를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경찰은 세종시가 투기 의혹으로 수사 의뢰한 시 공무원 3명을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세종시 공무원 3명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땅을 사들인 것인지, 아니면 1명이 땅을 사고 나머지는 그 과정에 관여했는지 등을 수사로 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