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코골이 방치 땐 성기능 장애"

중앙일보

입력

코골이를 그냥 놔두면 성기능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고 독일 dpa통신이 31일 보도했다. 통신은 최근 만하임 의대 카를 호르만 교수가 이비인후과 전문학회에서 발표한 내용을 소개하면서 코골이는 졸도나 심장마비의 가능성을 키우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호르만 교수는 "잠잘 때 코를 심하게 골면 숨을 들이마시면서 공기가 폐에 충분하게 공급되지 않아 결국 신체기능에 심각한 장애를 불러온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뚱뚱한 코골이 남성의 경우 산소부족으로 잠에서 깨어나 무기력증, 정신집중 장애를 호소하거나 발기부전증을 겪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코골이를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선 체중을 줄여야 하며 코골이 교정수술과 특수 마스크를 착용하는 방법이 있다"고 소개했다. 독일에 코골이는 인구의 약 절반인 40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