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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백신, 접종 중단 이유 없다”

중앙일보

입력

서울 동작구보건소에 보관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병. 연합뉴스

서울 동작구보건소에 보관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병. 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가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중단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 AFP통신 등에 따르면 마거릿 해리스 WHO 대변인은 유엔 제네바 사무소의 화상 브리핑에서 취재진에게 이같이 밝혔다.

해리스 대변인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계속 사용해야 한다”며 “사용하지 않아야 할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현재 사용되고 있는 다른 백신들과 마찬가지로 훌륭한 백신”이라고 덧붙였다.

해리스 대변인은 백신자문위원회가 현재 안전 자료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백신과 혈전 사이 인과관계가 성립되지 않았다며 “지금까지 백신 접종에 따른 사망 사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BBC 등은 덴마크와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에서 자국 내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일부 혹은 전체에 대해 접종을 일시 중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정 제조단위(batch)의 백신을 맞은 일부가 혈전 생성 반응을 보인 사례가 나타나 예방 차원에서 이같은 조처가 내려졌다.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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