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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안산시장 딸도 신도시 인근 땅 샀다···재직 당시 '쪼개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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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역

광명역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투기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제종길 전 안산시장의 딸도 3기 신도시 인근 임야를 매입한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제 전 시장의 딸 A씨가 해당 임양를 매입한 것은 지난 2017년 8월이었다. 제 전 시장이 안산시장으로 재임 시절이다. 투기 의심을 받고 있는 LH 일부 임직원들이 부동산을 매입한 시기와도 비슷하다.

해당 부지는 KTX광명역 인근 임야 약 330㎡다. 이곳은 광명시흥지구 경계와 인접한 곳이다. 부지의 공동소유자만 무려 30여명에 달한다. 개발 예정지 땅을 지분 투자 형태로 쪼개 공유한 것으로, 이른바 기획부동산에 의한 거래로 의심되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제 전 시장은 "당시 딸의 토지 구입에 대해 모르고 있었으며 내부 정보에 의한 것이 아니다"고 채널A에 해명했다.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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