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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투자자 설문조사, 3분의 1 "비트코인 버스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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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셔터스톡]

팔리아멘트 스트리트(Parliament Street) 싱크탱크가 3월 10일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영국 투자자의 약 3분의 1은 이미 "버스를 놓쳤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비트코인이나 다른 암호화폐에 투자하지 않을 것으로 조사됐다고 디크립트가 3월 11일 보도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1년 동안 630%의 상승한 가운데, 설문 조사에 응답한 4분의 1은 2020년 초에 모든 자산을 비트코인으로 옮겼다면 1백만 파운드(약 14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싱크탱크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 투자 계획을 측정하기 위해 2021년 2월 마지막 주에 2,000명의 영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더 그레이트 커런시 리포트(The Great Cryptocurrency Report)'라는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분의 1 이상이 올해 비트코인 가격을 50,000파운드(약 70,000달러)까지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18%는 2021년 말까지 100,000만 파운드를 예상했다. 또한 29%는 페이팔(PayPal)이 암호화폐를 도입하려는 계획과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나 테슬라 같은 기관 투자자의 진입에 힘입어 최근의 비트코인 강세장이 연출되기 전까지는 암호화폐 투자를 고려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약 4분의 1은 일론 머스크(Elon Musk)의 비트코인 지지를 정확히 지적하면서 암호화폐에 투자할 수 있는 자신감을 주었다고 답했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머스크의 테슬라는 지난 2월 비트코인에 15억 달러를 투자함으로써 비트코인 가격을 39,244달러에서 단 20분 만에 최고 43,233달러까지 견인한 바 있다.

반면, 현재와 같은 경제 상황에서 주식과 같은 전통 자산 투자는 37%가 '너무 위험한'것으로 인식했다. 그러나 52%는 암호화폐보다는 금, 주식과 같은 전통 자산에 투자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답했다. 더불어 55%는 올해 암호화폐에 투자할 계획이 없다고도 응답했다.

그러나 비트코인을 이미 알고 있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전망이 현저히 달랐다. 런던에 기반을 둔 암호화폐 펀드 '니켈 디지털 에셋(Nickel Digital Asset Management)'이 100명의 자산관리자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소규모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이미 비트코인을 보유한 응답자의 85%가 향후 2년 동안 관련 자산을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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