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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요양병원 AZ백신 접종자, 사망선고 30분 직전 이상반응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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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준비하는 의료진. 뉴스1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준비하는 의료진. 뉴스1

경북 포항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50대 여성이 숨져 보건당국이 백신접종과의 관련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경북에서 AZ 백신을 접종 받은 후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7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오전 4시 10분쯤 포항의 한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50대 여성 A씨가 입원 중이던 병실에서 사망했다.

평소 기저질환으로 뇌출혈과 와상을 앓던 A씨는 지난 2일 오전 10시쯤 병원 자체 접종으로 AZ 백신을 맞았다.

A씨는 이후 2~4일까지 별다른 증상이 없이 활력 징후 등이 정상 수치를 유지하다가 6일 사망선고 30분 직전  이상 반응을 일으켰다.

경북도와 보건당국은 이상 반응 출현까지 90시간이 경과해 이상반응 출현과 시간적 근접성이 떨어진다며 사망 원인이 백신 접종과의 연관성이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질병관리청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에 사망사례 안건 심의를 요청했으며 부검을 논의하고 있다.

포항시도 백신 부작용이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오는 9일까지 일정에 따라 접종을 지속할 방침이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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