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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된 대파 값’ 대형마트서 한 단 6000원대…“작년 3배”

중앙일보

입력

금값된 대파 값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지난 2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자료에 따르면 전국 대형마트와 재래시장의 대파 1Kg 소비자가격은 평균 7천232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 달 전 가격 5천89원보다 42.1%,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8.7% 오른 수준이다. 사진은 1일 오후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대파. 2021.3.1   scap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금값된 대파 값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지난 2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자료에 따르면 전국 대형마트와 재래시장의 대파 1Kg 소비자가격은 평균 7천232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 달 전 가격 5천89원보다 42.1%,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8.7% 오른 수준이다. 사진은 1일 오후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대파. 2021.3.1 scap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대파 가격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대형마트에서 대파 가격(한 단 기준)이 6000원대로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롯데마트에서 대파 한 단(약 700g)은 6480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마트에서도 대파 한 단(800g)이 6980원에 판매 중이다.

지난해 같은 시기 같은 상품이 2180원에 판매된 것을 고려하면 가격 차이는 무려 3배다.

이들 대형마트에서 대파 가격이 6000원대로 오른 것은 최근 수년간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마트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2018년 이래 대파 한 단 가격이 6000원을 넘긴 것은 처음”이라며 “상품 마진을 최대한 줄여 가격을 6000원대에 묶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대파 가격이 급상승한 것은 지난해 이상기온으로 쌀, 사과, 배, 대파 등의 생산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대파는 최근 작황이 회복되면서 출하 물량이 증가추세에 있다. 대파 가격은 5월 봄대파 출하 이후 빠른 가격 안정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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