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18일은 "스트레스 탈출의 날"

중앙일보

입력

신경정신과 개원의들이 국민적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이색 행사를 펼친다.

대한신경정신과개원의협의회는 매월 18일을 '스트레스 탈출의 날'로 지정, 오는 1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첫번째 '탈출! 스트레스, 뷰티풀 마인드 카페(Beautiful Mind Cafe)'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스트레스 탈출의 날을 18일(십팔일)로 정한 것은 이 숫자가 사람들이 흔히 하는 '욕'과 비슷한 점에 착안했다고 협의회는 설명했다.

신경정신과개원의들이 카페 웨이터로 등장하는 이번 행사에는 스트레스, 우울 등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을 위한 전시행사와 스트레스 및 우울증 진단 테스트, 전문의의 강연과 무료상담 등이 진행된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음악을 크게 틀어놓은 상태에서 마음껏 욕설을 퍼부으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도록 하는 '욕 타임', 스트레스 대상 이름을 적어놓고 마음껏 두드려 보는 '북어 때리기', '스트레스 박 터뜨리기', '요가와 명상 배워보기' 등 이색적인 스트레스 해소 체험행사가 준비돼 눈길을 끌고 있다.

협의회는 이날 아나운서 손범수.진양혜 부부를 홍보대사로 위촉할 예정이다.

대한신경정신과 개원의협의회 이범용 홍보이사는 "심한 경기침체와 흉흉한 범죄소식 등 많은 스트레스에 노출돼 있는 시민들이 잠시나마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행사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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