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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김하성, 시범경기 첫 볼넷

중앙일보

입력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김하성. [AP=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김하성. [AP=연합뉴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범경기 첫 볼넷을 기록했다.

4일 밀워키전 2타수 무안타 1볼넷 #첫 타석 볼넷 이후 삼진, 뜬공

김하성은 4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시범경기에 3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2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시범경기 첫 안타를 뽑아낸 김하성의 시범경기 타율은 0.167(6타수 1안타)가 됐다.

앞선 두 경기에서 지명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던 김하성은 이날 처음으로 3루수로 나섰다. 1회 첫 타석에선 드루 라스무센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냈다. 0-1로 뒤진 3회 말 1사 1루에서는 브렌트 수터에게 3구 삼진을 당했다.

5회 1사 1, 2루 득점권 찬스에서는 앙헬 페르도모를 상대로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큼지막한 타구를 만들었지만 아웃됐다. 그러나 출전한 세 경기에서 빠른 공에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비에서도 큰 실수 없이 무난하게 경기를 마쳤다.

김하성은 6회 초 수비 때 닉 타니엘루와 교체됐다. 샌디에이고는 5-8로 져 시범경기 1승 3패를 기록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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