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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서 흉기 난동 8명 부상…당국 ‘테러 범죄’ 조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3일(현지시간) 스웨덴 베틀란다 사건 현장에서 경찰차가 주차돼 있다. EPA=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스웨덴 베틀란다 사건 현장에서 경찰차가 주차돼 있다. EPA=연합뉴스

스웨덴 도심에서 한낮에 도끼로 무장한 2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경찰에 붙잡혔다. 이 사건으로 8명이 부상을 입었고, 현지 경찰은 테러 가능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스웨덴 남부 베틀란다에서 오후 3시께 도끼 등으로 무장한 한 2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두르고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해당 남성은 출동한 경찰의 총격을 받은 뒤 체포됐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의 범행으로 8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중 2명은 중상이라고 외신은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사망자는 없다고 전했다.

경찰은 살인미수 혐의와 함께 테러 범죄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역 경찰서장은 현지 취재진에게 “수사 과정에서 테러 동기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남성의 범행에 공범이 연루된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는 “끔찍한 범행”이라고 지적하며 스웨덴 정보기관(SAPO)이 사건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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