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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체, "콜라 바꿔 바꿔"

중앙일보

입력

외식업체들이 콜라 등 탄산음료 매출이 크게 줄자 다양한 '건강음료'를 앞다퉈 내놓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아는 지난달 말 '웰빙 후레쉬 드링크'를 선보였다.

아이스티(복숭아맛), 석류 주스, 아이스 초코 등 3가지 종류이며 가격은 각 1천500원.

특히 피부미용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석류 주스는 여성 고객들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KFC는 지난 6월 레몬에이드를 내놓았다.

전국 200여개 매장에서 하루에 8천잔 이상 팔리고 있으며, 출시 한달 만에 콜라 매출의 10분의 1을 넘어섰다.

맥도날드는 전국 340개 매장에서 생수를 판매하고 있다.

파파이스에서는 아이스티(레몬맛.복숭아맛)와 아이스커피가 콜라 대체음료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버거킹은 요거트 빙수, 요거트 아이스크림 등 요거트 제품을 선보였다.

패밀리레스토랑 T.G.I.프라이데이스는 생과일 과즙으로 만든 '망고에이드', '파인애플에이드' 등 열대과일 음료를 내놓았다.

'골드메달리스트', '써머사이클리스트', '트로피칼오아시스' 등 각종 과일과 얼음을 섞은 스무디 음료도 무더위에 인기를 끌고 있다.

KFC 황성철 마케팅팀장은 "최근 건강을 중시하면서 탄산음료 매출이 10% 이상 감소했다"며 "다양한 건강 음료를 개발하는 한편 세트 메뉴에 콜라 대신 레몬에이드 등을 묶어서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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