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학원 O2O 플랫폼 기업 '공부선배' 누적투자액 100억 돌파

중앙일보

입력

사진: 공부선배 메인 홈페이지

사진: 공부선배 메인 홈페이지

학원과 수강생을 연결해주는 학원 O2O 플랫폼 기업 공부선배(대표 이용운)는 누적 투자액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2016년 YG엔터테인먼트, 2019년 TS인베스트먼트, 에스투엘파트너스, 포스코기술투자, 케이런벤처스 등으로부터 시리즈A 유치로 이미 누적 투자액만 50억원을 달성한 공부선배는 최근 시너지아이비투자로부터 30억, 알파비스타인베스트먼트로부터 20억원 투자유치에 성공하면서 현재까지의 누적 투자액은 100억에 달한다.

이어 올 1분기 내 50억원의 추가 투자 유치도 목전에 두고 있다.

공부선배는 수강생에게는 맞춤형 강사와 수업을 선택하게 해주고 학원에는 학원생을 유치해주는 플랫폼이다. 공부선배의 파트너 학원이 되면 학원 소개 영상, 현장 수업 영상, 강사 인터뷰 영상 등을 플랫폼에 올려 홍보할 수 있다. 이를 본 학생이 공부선배 플랫폼을 통해 등록(결제)하면 수수료를 가져가는 수익모델이다. 단순 텍스트 정보를 넘어 현장 강의 영상을 먼저 들어보고 학원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공부선배의 특징이다.

지난해 1월만 해도 이 플랫폼 중고생 회원수는 약 28만명 정도였다. 그런데 코로나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1년 만인 올해 1월에는 회원수가 110만명으로 훌쩍 뛰었다.

공부선배가 전국 학원가에 불어닥친 코로나19 여파에도 폭발적으로 중고등학생 회원수가 늘어난 이유가 무엇일까?

코로나19 이전까지 중ㆍ고등학생층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약 35%에 그쳤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학교가 무기한 휴업을 진행하고, 모든 수업이 비대면으로 전환하게 되면서 중고등 학생들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거의 100%에 달하게 되었다.

이는 이전부터 모바일 네이티브인 MZ세대를 염두해 모바일 친화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던 공부선배에게는 이러한 상황들이 발판의 도약이 되었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학원상담 문의가 급속도로 증가했고, 공부선배가 이전부터 모바일로 진행해온 파트너학원 단독광고의 효율이 정부의 스마트폰 보급 이후 중ㆍ고등학생 광고 도달률이 높아져 학원 비대면 상담 신청 건수가 지난해 3월부터 약 2.5배 이상 올랐다.

학원들도 코로나 대책으로 모바일로 비대면 수업을 추진했지만 영상제작 노하우가 부족하다는 학원들의 현실을 파악하고 공부선배는 그간에 경험을 바탕으로 비대면 수업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와 학원별 특성을 부각시킬 수 있는 설명회 영상을 제작 지원해줬다.

급증한 비대면 상담을 소화하기 위해 상담사 인원을 추가해 중고생과 학부모와의 직접 소통하면서 니즈를 파악하는 등 대책 마련 끝에 “과외처럼 맞춤형 비대면 영상 수업을 해줄 수 있게 프로그램을 짜주면 어떨까” 의견이 모아져 현장에 적용했더니 학원과 학생, 학부모 모두 만족도가 올라갔다.

그 덕분에 플랫폼을 통한 월 결제건수도 지난해 1월에는 500건 내외였다면 최근 1월에는 2000건으로 급증했다. 월 매출액도 올해 1월 6억원을 첫 돌파, 손익분기점을 가뿐하게 넘겼다. 최근 시너지아이비, 알파비스타인베스트먼트로부터 50억원 투자유치에 성공한 비결도 여기에 있다.

공부선배 이용운 대표는 “공부선배 플랫폼은 학생, 학부모가 학원을 선택하는 가장 쉽고 효율적인 미디어 채널이자 학원이 성장하는 데에 필요한 가장 핵심적인 서비스가 될 것”이라며 이러한 공부선배 성장으로 사교육 시장의 혁신 속도는 이전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빨라지게 될 것이기에 그 과정에서 더 많은 학생과 학부모, 학원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세심한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