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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다혜측 "文손자 방역지침 어긴적 없다…개인정보 공개 못해"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청와대에서 화상회의 형식으로 열린 국토교통부 2021년 업무보고에 참석해 있다.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청와대에서 화상회의 형식으로 열린 국토교통부 2021년 업무보고에 참석해 있다.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의 딸 다혜씨 측이 16일 다혜씨의 아들이자 문 대통령의 외손자인 서모 군의 방역지침 위반 의혹을 대해 반박했다.

앞서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방콕의 국제학교에 재학 중인 (문 대통령의) 외손자 서모군이 서울대 어린이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고 한다"며 "태국에서 (한국에) 입국해야 (병원에) 갈 수 있고, 입국하면 지침에 따라 2주간 격리하도록 하고 있으며, 면제 사유일 때만 예외로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관련 건으로 청와대에 ▶(문 대통령 외손자가) 자가격리 대상인지 여부 ▶면제 여부 ▶격리 실행 여부 ▶어느 국가에서 언제 입국했는지 등을 질의했으나, 개인정보 사안으로 답변할 수 없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밝혔다.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뉴스1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뉴스1

하지만 이에 문다혜씨 측 법률대리인은 보도자료를 내고 "서군은 자가격리 관련 지침을 위반한 사실이 일절 없다"며 "곽 의원의 요구에 따라 개인정보를 공개할 의무도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군은 곽 의원의 근거없는 의혹 제기로 사생활의 평온이 심각하게 침해되는 피해를 봤다"며 "의정활동과 무관한, 무분별한 의혹 제기를 지양해달라"고 덧붙였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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