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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조식품 위생불량률 높아

중앙일보

입력

지난해 당국의 특별 관리대상 식품 수거 검사 결과 건강보조식품의 위생불량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시.도와 함께 빵류, 캔디류 등 위생불량 비율이 높거나 소비가 많은 특별관리대상 식품 20종, 2만9천163건을 수거 검사한 결과 전체의 1.8%인 537건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 가운데 건강보조식품이 검사 대상 253건 가운데 5.9%인 15건이 위생 불량으로 판정돼 부적합 비율이 가장 높았다.

그 다음은 ▲벌꿀 3.8%(496건중 19건) ▲인삼제품 3.4%(622건중 21건) ▲김밥 등 도시락 3.2%(3천230건중 104건) ▲비스킷 등 건과류 3.2%(5천96건중 165건) ▲고춧가루 2.9%(1천923건중 55건) 순이었다.

이에 비해 냉동식품과 식용 얼음은 각각 284건과 55건을 수거 검사했으나 부적합이 1건도 없었고 ▲콩나물류 0.2%(1천621건중 4건) ▲쥐포 등 건포류 0.5%(3천706건중 19건) 등은 상대적으로 부적합 비율이 낮았다.

식약청 관계자는 "건강보조식품의 부적합 내용을 보면 대장균군이 기준치를 넘거나 의약품 성분 등이 들어간 경우가 많았다"며 "부적합 비율이 높은 식품을 중심으로 올해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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