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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어, 다저스와 계약… MLB 최초 연봉 4000만 달러

중앙일보

입력

A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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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최대어' 트레버 바우어(31)가 메이저리그 최초로 연봉 4000만 달러 시대의 문을 열었다.

MLB.com 등 복수의 외신은 6일(한국시간) "바우어가 LA 다저스와 3년간 1억 200만 달러(약 1146억 원)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바우어는 2021년 4000만 달러(약 449억원), 2022년 4500만 달러(약 505억원)의 연봉을 받아 2년 연속 메이저리그 전체 최고 연봉자가 될 예정이다. 또 계약서에는 2021년과 2022년 후 각각 옵트 아웃(계약 해지 후 다시 FA 선언) 조항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연봉 전문 사이트인 스포트랙에 따르면 올해 평균 연봉 1위는 게릿 콜(뉴욕 양키스·3600만 달러)이다. 그러나 바우어가 연봉 4000만 달러 시대를 개척하며 1위로 올라서게 됐다. 또 피츠버그 파이리츠(3000만 달러), 볼티모어 오리올스(3420만 달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3650만 달러) 등의 예상 26인 로스터 총 연봉보다도 높다.

바우어는 2020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11경기에 등판해 5승 4패, 평균자책점 1.73을 남겨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바 있다. 이로써 다저스는 클레이턴 커쇼, 데이비드 프라이스에 바우어까지, 사이영상 수상자 3명을 선발 투수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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