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주파와 실로 주름 없앤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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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성형 주름제거술에 비해 비용이 절반에 불과하면서도 효과는 큰 새로운 주름치료법이 등장했다.

서울 아름다운나라피부과 부설 주름치료센터 이상준.서동혜 박사팀은 최근 새로운 주름제거기술인 '써마지 리프트'와 '실 주름제거술'을 11명의 환자에게 병행 적용한 결과, 치료 후 만족도가 94%에 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써마지리프트 시술법으로 단독 치료받은 48명과 실 주름제거술로 치료받은 12명의 치료 후 만족도 91%, 92%보다 높은 것이라고 이 박사팀은 설명했다.

써마지리프트는 고주파를 이용한 열을 피부 깊숙이 전달, 노화된 콜라겐의 탄력을 회복시키고, 새로운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치료법이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8월 이 박사팀이 미국에서 처음 도입한 뒤 현재 전국 30여개 피부과에서 시술되고 있다.

또 러시아에서 처음 개발된 '실 주름제거술'은 특수하게 만들어진 나선형 돌기 모양의 실을 얼굴 피부에 넣어 처진 주름을 당겨주는 시술법으로 시술시간이 30분에 불과하고 흉터가 남지 않으면서도 2~3년 간 주름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박사팀은 이번에 써마지리프트와 실 주름제거술을 병행 치료한 결과를 2월 26일 필리핀에서 개최되는 '제 4차 세계미용외과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이 박사는 "이번 주름치료술은 한마디로 써마지라는 기계로 다림질해 피부를 펴준 뒤 특수 고안된 실로 늘어진 주름을 당겨주는 원리"라며 "기존 성형 주름제거술보다 치료효과는 뛰어나면서 비용은 싸 환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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